올해 개도국 원조에 3조7100억원 예산 투입…2030년까지 2배 확대

입력 2021-01-20 17:01   수정 2021-01-20 17:03

정부가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예산 3조710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6조40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

국무조정실은 20일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2021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과 '제3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2021~2025)' 등을 심의·의결했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상으로 현금·물품 등을 지원하거나 일반 융자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유상 지원한다. 올해 ODA 규모는 작년(3조4270억원)보다 2831억원(8.3%) 늘어난 3조7101억원으로 정했다. 증가율은 작년(7.1%)보다 소폭 커졌다.

올해 ODA 가운데 무상원조는 1623억원으로 유상원조(1258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많았다. 다만 무상원조 비율은 작년(57.3%)보다 1%포인트 떨어진 56.3%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가 40.5%로 가장 많았다. 아프리카(18.7%), 중남미(7.3%), 중동(5.6%)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스리랑크 캔디터널 건설사업(217억원), 우즈베키스탄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200억원), 온두라스 과나하섬 그린에너지섬 구축지원(30억원) 등이 있다.

정부는 ODA 우선 지원 대상인 중점협력국에 인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ODA 규모를 2019년의 2배인 6조4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보건·의료 ODA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요소를 가미한 그린뉴딜 ODA 비중도 늘릴 예정이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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