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원사업장 '스마트팩토리' 변신

입력 2021-01-20 17:46   수정 2021-01-21 01:48

경남 창원에 있는 LG전자 생활가전사업장이 똑똑해진다. LG전자는 이곳을 스마트팩토리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시험시설을 새로 건설해 제품 테스트를 통합하고, 기존 생산라인도 한데 모아 자동화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경남 창원 경상남도청에서 경상남도와 함께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창원2사업장에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을 새로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8800㎡ 규모다. 올 2월 첫삽을 뜬 뒤 2022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새 통합시험실은 LG전자 생활가전 개발과 품질검사 과정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맡는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가전을 수차례 작동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센서를 통해 제품 테스트 정보를 수집하고, 개발자가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출시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 기간을 줄여주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6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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