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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후보자 "법인세 인상, 지금은 안돼"

입력 2021-01-21 02:49   수정 2021-01-21 02:50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중앙은행(Fed) 의장이 즉각적인 법인세율 인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증세까지 밀어붙이면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옐런 후보자는 전날 화상으로 열린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법인세율을 올리더라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세 후에는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보장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35%였던 법인세율을 21%로 대폭 낮췄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대선 기간에 28%로 다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옐런은 “미국은 무역에서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다른 나라의 비슷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선 “차기 정부가 통 크게 행동해야 한다”며 대규모 추가 패키지를 예고했다.

50년 만기 초장기 국채 발행에 대한 질문에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규모 재정 확대 정책으로 국가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자 상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2만5000여 명의 주방위군이 지키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완화, 동맹주의 부활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드노믹스 개막’을 선언했다. 취임 첫날부터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10여 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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