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업체 팅크웨어, 배달대행업체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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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1 11:29   수정 2021-01-21 15:36

내비게이션업체 팅크웨어, 배달대행업체와 손 잡았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생산하는 팅크웨어가 배달대행 전문업체와 손 잡고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대행 업계에 배달 맞춤형 지도와 모터사이클용 블랙박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이륜차 기반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파이더크래프트와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모빌리티와 배송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제품과 플랫폼, 위치 기반 솔루션 등을 접목하기 위한 MOU다. 양 사는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은 우선 배달 전용 지도 공급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팅크웨어와 지도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지도 빅데이터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업체 포티투닷(42dot)과 함께 지도업계 최초로 배달 맞춤형 '라스트마일 지도'를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지도에서 배달과 관련 없는 위치 정보를 빼고, 식당 카페 식음료점 등 배달에 특화된 정보를 강조해 배송 라이더가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플랫폼이다. 향후 고도화를 통해 차량호출 및 공유, 배달대행 등 모빌리티 사업자에 맞춤형 플랫폼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이선스 및 배달·결제 수수료 등 수익모델도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또 팅크웨어가 판매하고 있는 모터사이클용 블랙박스도 스파이더크래프트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용 이륜차가 늘어나면서 각종 사고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고분쟁 등을 해결하기 위한 블랙박스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이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팅크웨어와 수요자인 스파이더크래프트가 협업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보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영웅배송 스파이더' 플랫폼을 통해 음식, 소형물류, 케이터링, 간편식 등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배송업계 4위 업체다. 전국 300여개 이상 배달 지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으며 다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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