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못 마시면 홈카페로…스타벅스, 원두 동났다

입력 2021-01-21 11:47   수정 2021-01-21 13:22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난데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한동안 매장 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었던 결과로 풀이된다. 원두 수요가 폭증 속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에티오피아, 콜럼비아 원두는 지난달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매장에서 판매한 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지난해 12월의 경우 원두 판매량이 62% 뛰었다.

스타벅스 원두 중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율이 상승한 원두는 인도네시아산 수마트라 원두로 91% 뛰었다. 에티오피아 원두 판매율 역시 90% 치솟핬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돋보였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판매가 78% 상승했다. 가장 인기 원두로 꼽히는 에스프레소 로스트 판매는 36.7% 증가했다.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에티오피아, 콜럼비아 원두는 지난달 말께 품절돼 입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로스팅 강도, 카페인의 함유량, 원산지별 특징 등을 고려하여 원두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품절된 일부 원두는 이달 중으로 재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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