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신청 완료

입력 2021-01-21 10:19   수정 2021-01-21 10:21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한국거래소에 기술성평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청을 통해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25일부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경영성, 이익요건 기준을 면제받고 특례상장을 진행할 수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Adjuvant)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체액성 면역기능이 대부분인 다른 면역증강제에 비해 효과가 좋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DNA와 RNA 등 다양한 형태의 항원을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고 했다.

이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해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의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CVI-HBV-002는 환자들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제거, 만성 B형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백신이다. B형간염은 아직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만성 환자의 경우 평생 항바이러스제제를 복용하며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외에도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노로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등 차세대 백신과 다양한 암 등에 대한 항암 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약 3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혁신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며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백신,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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