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 "테슬라, 1036달러까지 오른다"

입력 2021-01-21 10:33   수정 2021-01-21 10:38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에서 가장 높은 주가 목표치다.

월가의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는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86달러에서 1036달러로 두 배 이상 높였다.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도 유지했다. 이는 월가 금융사 37곳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다. 기존에는 웨드부시의 950달러가 가장 높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목표주가 평균은 542.60달러다.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시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뉴욕 증시의 주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성장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러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혁신적 기술회사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상업화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라이다(LiDAR) 센서를 쓰지 않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우려되지만,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도로에서 굴러다니며 (빠른) 학습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엄청난 잇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 애널리스트는 또 제조를 단순화하려는 테슬라의 노력이 중대한 성공을 거뒀으며, 생산량 증대와 함께 성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도이치뱅크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705달러에서 890달러로 높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0.7% 오른 850.4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884.49달러보다 4% 가량 낮은 것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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