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으로 즐기는 예술생활…무용·클래식 거장에게 '랜선 레슨'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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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1 17:49   수정 2021-01-22 02:41

집콕으로 즐기는 예술생활…무용·클래식 거장에게 '랜선 레슨' 받는다


“모차르트 음악이 어려운 이유는 음정, 박자도 까다롭지만 소리까지 우아하고 예쁘게 내야 하기 때문이죠. 바이올린으로 소리를 잘 내기 위해선 음을 끊지 않고 이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가진 서울시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은 이렇게 조언한다. 서울시향이 지난 8일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무료로 공개한 ‘SPO 온라인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에서다. 임 수석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39번’을 연주한 뒤 어려운 점과 고쳐야 할 점 등을 꼼꼼히 알려준다. 그의 옆에서 1 대 1 수업을 듣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임 수석의 이 영상은 누적 조회 수 3600뷰를 기록했다. 서울시향의 이 온라인 마스터클래스는 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를 배우고 싶지만 혼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일반인에게도 마스터클래스 공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예술 강의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서울시향,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장 등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 무용, 전통공연 수업 등을 각 단체 단원과 거장들로부터 무료로 들을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향이 이번에 선보인 마스터클래스는 원래 일반인에겐 공개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클래식 마스터클래스는 전공 학생 중에서도 일부만 선정해 진행된다. 거장의 강의를 1 대 1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무료로 마스터클래스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향은 바이올린뿐 아니라 트럼펫, 호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임 수석과 함께 트럼펫 부수석인 제프리 홀브룩, 호른 부수석인 미샤 에마노브스키가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악기별 기본 연주법과 노하우, 메트로놈(음의 빠르기를 측정해 주는 기계) 활용법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현대무용, 전통 공연도 쉽고 따라 하기
현대무용, 전통공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장르의 예술도 집에서 배우고 따라 할 수 있게 됐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연한 하루’ ‘혼자 추는 춤’ 등 홈트레이닝 콘텐츠, ‘춤추는 강의실’과 같은 현대무용 이론 강의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영준 무용가 등이 출연해 집에서도 혼자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남 감독은 “바쁜 일상에서 자기 몸을 보살피는 몇 가지 동작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며 호흡법, 자세, 동작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요가, 필라테스와는 또 다른 현대무용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상이다.

국립극장은 5분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전통예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오예:오늘의 예술, 5분 예술’ 시리즈를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전통예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한국 무용이 뭘까요? 어떤 게 먼저 떠오르세요?”라는 질문 등과 함께 단원들이 서로 재밌는 대화를 하며 진행한다. 다양한 춤사위와 노래 등도 담겨 있어 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 있다. 이 영상들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평균 1만~3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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