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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동결, 채권매입규모 유지…"코로나 하방위험 여전"

입력 2021-01-21 23:40   수정 2021-02-20 00:32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난달 규모를 확대한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기존 수준인 -0.50%와 0.25%를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코로나19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PP)의 채권매입규모를 기존 1조8500억유로(약 2472조원)로 유지하기로 했다. 순매입기간도 2022년 3월 말까지인 현행을 유지한다. ECB는 지난달 PPP 채권매입 규모는 5000억 유로 늘리고 순매입기간은 9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유로존 경제에 단기 하방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유럽 각국은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유로존에선 코로나19 감염률이 여전히 높고, 백신 보급도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는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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