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찾은 '의사' 안철수 "코로나 터널, 이제 절반 왔다"

입력 2021-01-22 11:32   수정 2021-01-22 11:33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22일 간호사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1월20일 그저께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생긴 날이었다"며 "만 1년이 지났다. 그리고 정부에서 올해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앞으로 참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코로나 터널 이제야 절반 정도 왔다"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의 아주 긴 터널이 이제야 절반 정도 왔다"며 "우리가 지난 한 해 고생했던 것과 거의 같은 기간이 우리 앞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진분들, 특히 간호사분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간호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는 "저도 지난해 3월,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느꼈다"며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한다는 것이 일반인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료봉사 이어 의사·간호사 의견 연이어 청취
그는 또 "거의 업무 강도가 평소의 두 배에서 세 배 정도"라며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 계획도 문제가 많고 근무 여건도 열악하고, 처우도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대표는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잡는 것이 지나온 기간만큼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을 제대로 잘 버티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정말 실효성 있는 정책들,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사 출신 안철수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18일에는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백신 확보 등 현안을 논의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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