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文 끝까지 보필해드리고 싶었다…나를 이기겠다"

입력 2021-01-22 09:48   수정 2021-01-22 09:49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앞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박영선을 만들겠다. 나 자신을 이기는 일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박영선 만들 것"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고별만찬을 가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만찬을 했다. 모드 전환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전 장관은 자신의 백일 사진을 올리면서 "성찰 이틀째인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다. 생일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선물은) 내 손바닥만 한 손거울이다.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 다시 보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박영선 장관은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며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 나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임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 내 후보 경선은 박영선 전 장관과 4선의 우상호 의원 간 양자 대결로 결정됐다.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과거 서울시장 출마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2011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당시 무소속인 박원순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2018년 선거에서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밀린 바 있다. 당시 우상호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과 박영선 전 장관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한 상태다. 안국빌딩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1년 보궐선거 때 입주해 선거사무소를 열었던 곳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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