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짓누르는 최대 '악재'…13주째 '부동산'

입력 2021-01-24 10:25   수정 2021-01-24 10:27


한국갤럽 기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13주 연속 '부동산 정책'이 국정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꼽혔다. 비율도 20% 후반대로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경닷컴 뉴스랩이 최근 13주 간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3주 내내 부동산 정책이 문 대통령 부정 평가 1위를 기록했다. 추석 이후인 10월 2주차 여론조사부터 내내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이 꼽히면서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1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긍정 평가 비율은 3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부동산 여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여론이 복합적으로 악화되면서 40%선이 무너진 후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예외없이 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주 '부동산 정책'으로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8%였다. 전주 29% 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20% 후반대로 높다. 이 수치는 11월 이후 내내 20% 안팎을 기록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을 오가던 지난해 12월에 코로나19 관련 여론이 악화되면서 이 비율은 20% 아래로 잠깐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후 시장에 공급 대책 시그널이 있었지만 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관련 여론이 계속 들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한국부동산원 기준 8억9310만원, KB부동산원 기준 10억4299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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