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층, 한국에 살고 있었다?…"2019년 탈북 추정"

입력 2021-01-25 09:39   수정 2021-01-25 09:54


전직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탈북해 한국에서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소식통에 따르면 2017년 9월 당시 쿠웨이트 주재 대사대리를 맡았던 류현우 전 대사대리가 가족과 함께 탈북해 현재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류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 시점은 2019년 9월로 파악됐다. 해당 시점이 맞다면 2019년 7월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와 입국 시점이 비슷한 셈이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은 걸프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북한 대사관이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을 함께 관장하는 핵심 공관이기도 하다. 현재는 유엔 제재에 따라 외교관계가 격하돼 대사가 아닌 주명철 대사대리가 파견돼 있다.

평양외국어대학 아랍어과를 졸업한 류 전 대사대리는 대학 졸업 이후 북한 외무성에서 근무했다. 이후 북한의 주요 무기 수출국인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자식의 미래를 고려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류 전 대사대리가 김정일·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수장을 지낸 전일춘의 사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가정보원 측은 류 전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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