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약해진 내게 '야 우냐'…전곡 자작곡으로 바비스럽게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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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5 14:02   수정 2021-01-25 18:39

바비, 약해진 내게 '야 우냐'…전곡 자작곡으로 바비스럽게 컴백 [종합]


그룹 아이콘 바비(BOBBY)가 돌아왔다. 청년들의 다양한 내면을 빈틈 없이 음악으로 풀어냈다.

바비는 25일 오후 두 번째 솔로 앨범 '럭키 맨(LUCKY MA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비의 솔로 컴백은 2017년 9월 발표했던 첫 번째 솔로 앨범 '러브 앤 폴(LOVE AND FALL)'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이날 바비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꾸준히 작업해온 곡들이 수록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럭키 맨'에는 타이틀곡 '야 우냐(U MAD)'를 포함해 총 17트랙이 수록됐다. 바비는 13개의 곡과 곡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4개의 스킷(SKIT)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전 트랙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전곡 자작곡을 실은 만큼, 프로듀서로서 바비의 능력을 다시금 입증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비는 앨범 작업 과정을 떠올리며 "곡 작업은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었다. 이전에 작업해둔 알맞은 곡을 꼽기도 하고, 새로운 곡을 쓰기도 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공감가는 스토리였다. 전곡을 플레이했을 때 다음이 궁금해지도록 트랙리스트 순서나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럭키 맨'은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13곡을 짜임새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한 앨범이다. 바비는 "앨범 안에 다양한 감정들이 있다"며 "20대에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럭키'하다고 생각해 앨범명을 '럭키 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랑에 빠지고 이별에 고통스러워하고, 슬픔에서 해탈해서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에 극복하는 것까지 총 다섯 개의 감정이 나온다"면서 "중간에 스킷을 넣은 것은 영화의 내레이션처럼 스토리를 더 이해하기 좋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바비는 첫 솔로 앨범과의 차이점으로 한층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앨범이 부드러웠다면 이번 앨범은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려 했다. 강력하고 센 모습도 있지만, 이전 앨범보다 더 부드러운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야 우냐'는 거친 자동차 엔진 사운드와 함께 터져 나오는 랩핑이 시작부터 귓가를 사로잡는다. 익숙한 멜로디의 놀림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이다. 이는 물질만능주의와 기회주의에 찌든 이들에 대한 비웃음이기도하지만, 사실은 약해진 자신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한다. 바비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잘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곡이다. 샤우팅도 많이 하고, 랩 스타일도 거칠다. 그런 모습들을 잘 살려줄 수 있는 곡이 아닌가 싶다"며 "약해진 나에게 쓴 곡으로 에너제틱한 노래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부터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 뮤직비디오에는 와이어를 타는 등의 액션신과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특수효과가 삽입돼 한 편의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바비는 "뮤직비디오를 위해 액션스쿨에 가서 액션을 배우기도 했다. CG도 예전에는 못 봤던 색깔을 많이 넣고 싶었다"며 "스토리에 중점을 두려 했다"고 전했다.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썼다. 바비는 "스토리가 중심이다 보니 그 스토리에 알맞게 옷을 입고,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낸 앨범인 만큼 바비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는 원래 내가 좋아하던 색깔이나 CG를 추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콘 멤버 김동혁과 구준회가 수록곡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힘을 실었다. 김동혁은 9번째 트랙인 '유아 소울 유아 바디(Ur SOUL Ur BodY)'에, 구준회는 15번 트랙인 '레이닝(RaiNinG)'에 각각 참여했다. 바비는 "멤버들이 모니터를 자주 해줬다. 특별한 설명 없이 공감해 줄 때 기분이 좋았다. '레이닝'은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작업했던 건데 구준회가 잘 공감해줬다. 또 김동혁이랑은 워낙 케미가 좋아서 작업하면서도 즐거웠다"고 멤버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콘으로 활동할 때와 솔로로 나설 때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바비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팀 안에 있으면 안락해지고 편안하다. 내 부족함을 멤버들이 채워주기 때문에 안정감이 들고 더 자신 있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솔로를 할 때는 3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혼자 채워야해서 나를 담아내기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한 후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바비는 열정, 자신감만큼이나 겸손함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그는 "어린 나이에 '쇼미더머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자신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상황을 거치니 사람은 겸손해야한다는 걸 느꼈다. 이런 깨달음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성과나 각오라기보다는 하루 하루 주어진 일들에 열심히 하자는 각오를 갖고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앨범 안에 많은 감정들이 묻어 있는데 리스너분들이 슬플 때나 기쁠 때 듣고 그 감정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노래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바비의 솔로 정규 2집 '럭키 맨'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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