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발 '착한 선결제 운동' 기업 동참 이어져, 누적 4억8000여 만원

입력 2021-01-26 16:20  


경상남도는 26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창원상의 및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선결제 캠페인’의 효과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선결제 동참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등을 주도하기로 했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적 상생관계를 위해 참여기업 생산품 구매와 홍보 등을 약속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선결제 릴레이 캠페인은 창원상의 회장이 우선 3명을 지목하고, 지목된 기업인이 선결제를 실시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해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선결제 참여기업에 경남사랑상품권 법인구매 할인제공 및 홍보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군, 출자출연기관 등의 공공부문에서 더 활발하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어 도내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30일 김경수 도지사가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대책’ 브리핑 시, 소상공인들의 적기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한 사항이다. 올해 정부 지침이 전달되기 전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공공부문에서는 도청 9900만원, 시·군 8700만원, 출자·출연기관 4800만원 등 총 2억3400만원 정도 참여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창원상공회의소 및 20여 개 회원사와 민간 협·단체에서 2억4200만원 가량 동참해 총 4억7600만원 이상의 금액이 지역 인근 소상공인들에게 선결제됐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선결제 캠페인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우리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실천이 코로나19 극복의 촉매제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도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민간에서 얼마나 활발히 확산되고 기업들이 얼마나 동참하는가에 성공여부가 달렸다”며 “최대한 많은 기업과 단체의 동참으로 도내 전체 소상공인들이 선결제가 전파하는 희망을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2월 말까지 창원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집중추진 한 후 최종 실적을 취합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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