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콜로라도 든든하네…'큰 놈' 타고 떠나는 캠핑族 일상 탈출

입력 2021-01-27 15:51   수정 2021-01-27 15:53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레저용차량(RV)’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그 주인공이다. 이 차량은 한국GM이 수입해 판매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지난해 5215대 판매됐다. 전체 수입차 모델 중 판매 7위를 기록했다. 트래버스도 4103대 팔렸다. 판매 순위는 9위다. GM쉐보레는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6위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정통 아메리칸 RV에 목말랐던 국내 소비자 수요를 정확하게 공략한 결과”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아웃도어 열풍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정통 RV도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트래버스를 출시하며 ‘슈퍼 SUV’라고 표현했다. ‘특대형 SUV’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크기와 성능 모두 기존 대형 SUV와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트래버스의 전장(차체 크기)은 5200㎜이며 전고(차체 높이)는 1785㎜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 사이 간격)는 3073㎜다. 포드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와 비교해도 전장과 전고가 각각 150㎜, 10㎜가량 길다. 2열과 3열을 눕히면 키 180㎝ 이상의 성인 2명도 편하게 누울 수 있을 정도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도 큰 덩치를 자랑한다. 전장이 5415㎜, 전폭(차체 폭)이 1885㎜다. 전고는 1830㎜이며 휠베이스는 3258㎜에 달한다. 최대 1170L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콜로라도는 3.6L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최대 312마력의 힘을 낸다. 3.2t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콜로라도는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이다. 회사 관계자는 “100년 넘게 정통 픽업트럭을 만든 GM의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 온 베드라이너’가 코팅돼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이 없다. 적재와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과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춰주는 카고 램프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있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뒷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가 적용됐다. 환기를 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견과 함께 이동할 때 이 창을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과거 콜로라도를 정식 수입하기 전에는 6000만원 이상을 들여야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식수입 이후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익스트림 모델은 3830만원, 익스트림 4WD는 4160만원, 익스트림X는 4300만원 등이다. 트래버스의 가격은 4520만~5522만원이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다른 수입 브랜드와 달리 국산 브랜드인 한국GM의 서비스센터를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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