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김진욱 공수처장…다음주 윤석열 총장과 회동할 듯

입력 2021-01-27 17:15   수정 2021-01-27 17:36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취임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벌써부터 여러 고소건이 공수처에 접수되고 있어 차장과 수사 검사 등 구성원 인선이 끝나는대로 본격 수사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처장은 27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를 방문해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을 만났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변호사의 사명인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은 공수처 설립 의의와도 직결된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공수처의 역할을 다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또 "이미 여러 건의 고소가 공수처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전산화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직접 접수거나 우편 접수를 받고 있다"며 "공소시효가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고소건은 관련 기관에 이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소·고발 사건의 수사 착수 시점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이 인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고 차장 인선이 끝난 이후 인사원칙을 정해서 사람을 뽑게 된다"며 "빨라도 7∼8주가 걸릴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차장 인선은 이르면 28일께 관련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헌법재판소가 28일 오후 2시에 공수처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보고 같은 날 오후 진행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차장 인선이나 수사처 검사 및 수사관 인선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김 처장은 주요 기관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25일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고, 26일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등을 만났다. 오는 29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윤석열 검찰총장과도 만날 계획이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윤 총장이 공수처의 '1호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수 차례 나온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 처장이 '법조 3륜'(법원·검찰·변호사회) 가운데 대한변협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취임 직후 통상적으로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 법무부 장관을 먼저 예방해 온 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처장 측은 "상호간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예방 순서가 이같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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