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월가를 누비고 돌아온 김현석 기자는 지금도 미국 시간에 맞춰 새벽 2시면 월가 취재원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생생한 취재 내용과 관점이 뚜렷한 미국 경제 소식을 전하면서 독자들로부터 ‘미국주식 지킴이’ ‘현석이형’ ‘갓현석’으로 불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조재길 현 뉴욕특파원이 한 주의 주요 증시 이벤트를 물샐 틈 없이 정리해주는 ‘뉴욕증시 전망대’로 꾸미고 있다. 설 연휴 뒤에는 강현우 베이징특파원도 이 채널을 통해 생생한 중국 기업 소식과 증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종현 논설위원이 간판으로 나선 ‘송종현의 머니톡’에선 여의도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자산운용사 대표, 이코노미스트 등을 게스트로 초빙해 깊이 있는 업종·종목 분석과 시장 전망, 투자 노하우 등을 전하고 있다. 구독자들은 여의도의 일부 펀드매니저들에게만 제공되던 고급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국제경제 전문가인 한상춘 논설위원은 환율, 미·중 증시, 미·중 패권전쟁 등 국제경제 이슈와 국내 증시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유튜브에 최적화된 콘텐츠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임락근 기자는 ‘임락근의 식스센스’라는 코너를 통해 쌀, 메밀국수, 삼겹살 등 가장 흔한 음식들의 역사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맛있게 먹는 비결까지 풀어낸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30분 라이브로 진행하는 ‘주식썰전’ 코너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화학 등 한 종목을 놓고 주코와 노미가 사야 할 이유와 사지 말아야 할 이유로 맞대결을 펼친다. 해당 기업의 전·현직 출입기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는 차별화되는 취재 뒷이야기부터 기사로 담기 어려운 기업 내부의 분위기까지 생생한 정보를 전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최진석 기자는 ‘발품리포트’ 코너에서 3기 신도시 등 현장을 직접 누비고, 윤아영·장현주 기자는 ‘집터뷰’를 통해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과 분석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언론사 채널인 만큼 뉴스도 놓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면 당일 ‘긴급분석’으로 진단한다. ‘홈런(Home-Learn)’은 신문기사를 보다 알기 쉽게 해설하고 취재 뒷이야기까지 전하는 코너다.
허란/전형진/나수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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