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韓스킨케어 수출 '사상 최대'…유망 시장은 중국

입력 2021-01-28 07:32   수정 2021-01-28 07: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급증하며 스킨케어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유망품목 AI 리포트 - 스킨케어 제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스킨케어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하고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피부 트러블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29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78.5%↑), 베트남(20.0%↑), 미국(14.7%↑) 등도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과 셀프 케어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본과 미국 수입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점유율은 각각 29.6%와 13.1%로 전년 대비 12.6%포인트(p), 1.6%포인트씩 올랐다. 경쟁국인 프랑스를 거의 따라잡은 셈이다.

작년 일본과 미국에서 프랑스 제품의 점유율은 각각 30.8%, 18.8%였다.

주요 58개국의 수입시장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스킨케어 제품의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은 중국(92.8점), 홍콩(85.2점), 싱가포르(84점), 미국(80.7점)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수입통관지수가 높아 제품 수입 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지만, 최근 3년간 스킨케어 제품 수입이 연평균 49.3%씩 증가한데다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내 한국산 점유율이 20% 이상으로 높아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17억달러로 2위인 홍콩(47억달러)보다 약 2.5배나 크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에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 구매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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