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KB증권·모건스탠리 등 선정

입력 2021-01-28 17:29   수정 2021-01-29 02:26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사로 KB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선정됐다.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이 떨어져 나와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원으로 평가받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7개 증권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중 KB증권은 국내 대표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외국계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지난달 1일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1~22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주관사 선정을 일찍 마무리하면서 IPO도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패스트트랙(신속 심사) 제도를 통해 이르면 오는 8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상장 심사를 청구하면 한국거래소는 영업일 기준 45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지하는데, 패스트트랙에 해당하는 기업은 20일로 줄여준다.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점도 IPO를 서두르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 IPO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는 50조~80조원으로 거론되며 일각에선 100조원까지도 보고 있다. 공모 금액만 10조~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 2~3위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출범하며 2024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3조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임직원 수는 약 2만2000명이며 충북 오창, 미국 미시간주, 중국 신장·빈장,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배터리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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