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와 2년 총액 26억원 계약 체결

입력 2021-01-29 15:25   수정 2021-01-29 15:27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가 롯데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29일 이대호와 계약금 8억 원, 연봉 8억 원에 우승 옵션 1억 원을 포함해 총액 26억 원에 2년 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다음달 1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에 입단해 15시즌 동안 통산 1천 7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9리에 332홈런, 1천243타점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스타다. 지난 시즌에도 110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다.

롯데 구단은 "이대호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롯데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고,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할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수의 경력을 예우 및 존중하는 뜻이 담긴 이번 계약을 통해 이대호가 현역 생활 마지막 시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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