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018년 이후 北 원전 건설 추진한 사례 없다"

입력 2021-01-29 17:32   수정 2021-01-29 17:34


통일부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한 검찰 수사에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이 나온 것과 관련해 "실제로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원전 건설 추진한 적 없다"…논란 진화 나서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18년 이후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 지역 원전 건설 추진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이전에 산업부가 원전 가동 중단과 관련해 청와대와 긴밀히 논의한 정황이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에 담겼다.

월성 원전 폐쇄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이 삭제한 530개 파일 중에는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등 문건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월23일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월성 원전 조기 폐쇄를 의결할 예정이란 내용이 담겼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산업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정황도 담겼다.

이에 국내에선 탈원전을 추진한 정부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원전 건설을 포함한 남북 협력사업을 구상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청앞서 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부가 북한 원전 건설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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