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시니어 산재 가이드 200명 창출

입력 2021-01-29 16:54   수정 2021-01-29 17:54

[한경비즈니스=정유진 기자][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은 29일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산재 가이드 사업과 실직 중인 산재 노동자의 직업복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니어 산재 가이드 사업은 산업재해에 전문지식이 있는 시니어가 산재노동자에게 민원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재노동자 직업복귀 지원사업은 실직 중인 산재노동자에게 취업정보 제공 및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재취업을 지원한다.

2021년 시니어 산재 가이드 사업은 오는 2월1일 부터 전국 9개 시?도에서 200명 규모로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울산과 경남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근로복지공단 직원의 업무량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추진되며 참여노인에게는 월평균 약 72만원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산재 노동자의 직업복귀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은 실직중인 산재노동자의 취업상담과 채용을 알선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산재판정을 받은 시니어의 취업상담과 채용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근복지공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여기’ 포털 사이트에 구인정보를 공유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이번 협약은 근로복지공단의 고유업무 일부를 노인일자리로 나눈 워크쉐어링의 좋은 사례”라며 “특히 직접 방문해야 구직활동이 가능했던 오프라인 방식의 시니어 구직활동을 디지털?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강조했다.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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