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유드림 교육' 3년째 시행…청년 취업난 해소 앞장

입력 2021-02-01 15:11   수정 2021-02-01 15:12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19년 마련한 취·창업 프로그램 ‘포유드림 교육’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포스코는 한국 사회의 고민거리인 청년취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유드림 교육은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으로 운영된다. 국내외 기업들의 채용 선호 대상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2주간 온라인으로 기초 이론 교육을 한다. 이후 10주간 집합교육을 통해 실무 수행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생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교육 수료 후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텍 연구 인턴 또는 포스코그룹에 상시 채용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취업 아카데미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1주간의 취업 기초역량 강화 교육 과정에서 취업전략, 기업·직무 분석, 자기소개서 코칭과 모의면접 등을 한다. 2주간의 집합교육으로 시행되는 과제 수행은 디자인싱킹 툴을 기반으로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실무형 과제를 팀활동을 통해 수행한다.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합숙 기간 중 숙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수당을 지급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2개월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 근무 기회를 준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예비, 초보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 계획서 작성, 창업 시 필요한 실무지식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우수 수료자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를 위한 서류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포유드림 교육을 거쳐 작년 2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 입사한 김모씨는 식재 영업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주 지쳤다고 한다. 취업 준비의 힘든 과정을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통해 이겨냈다.

김씨는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가 열린 3주 동안 밤잠을 쪼개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코치와 운영진, 열정으로 똘똘 뭉친 동기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을 혼자만의 긴 싸움이라고 흔히 얘기하지만, 혼자서 이겨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며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와 함께하면 합격의 문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성용 화장품 구독서비스를 창업한 (주)토브앤바나 대표 박모씨는 한동대 창업동아리에서 창업을 준비하던 중 2019년 3월 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에 참가했다. 그는 “창업교육을 통해 이미 사업을 하던 분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업기획 능력을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고, 취업박람회 연계, 포스코그룹 및 공급사 등 취업 매칭 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포유드림은 지난 2년 동안 2163명이 수료했으며, 2023년까지 5500여 명에게 관련 분야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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