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KB자산운용은 대표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KBSTAR200ETF'의 총보수를 연 0.045%에서 연 0.017%(운용보수 0.021%→0.001%)로 낮췄다.
또 'KBSTAR200Total ReturnETF'는 연 0.045%에서 연 0.012%(운용보수 0.021%→0.001%)로, 해외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BSTAR미국나스닥100 ETF’는 연0.07%에서 연0.021%(운용보수 0.039%→0.001%)로 인하했다.
이는 각 상품의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저 보수다. 특히 세 상품의 운용보수만 보면 연 0.001%로 무료수준에 가깝다.
KB자산운용의 이같은 인하 전략은 연기금 시장이 확대되고 기관투자가들의 ETF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양 강 구도로 굳어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수수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복안이다.
국내 ETF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두 개 운용사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시장이다.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6.5%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ETF특성상 동일 지수 추종 상품 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장기투자 시 저렴한 보수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는 ETF 최저보수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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