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 구단, 국내 스프링캠프 시작했지만…추위와 전쟁

입력 2021-02-01 20:15   수정 2021-02-01 20:17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1일 2021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 돌입했지만 선수들이 추운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까지 구단들은 미국, 일본, 대만 등 좀 더 기후가 따뜻하고 훈련 시설을 갖춘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게 됐다.

국내에서 남부지방에 연고지가 있는 KIA와 NC 다이노스(창원), 롯데 자이언츠(부산), 삼성 라이온즈(대구)는 각각 홈구장에 캠프를 차렸다.

kt wiz는 수원을 떠나 부산 기장에, 한화 이글스는 대전을 떠나 경남 거제에서 캠프를 열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로 매각되는 SK 와이번스는 제주도에서 훈련을 한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돔구장을 쓰는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에 남았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2군 시설에서 캠프를 열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날씨와 운동장 사정에 따라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 며칠 전 광주에 눈이 많이 와서 훈련할 만한 여건이 아니다"라며 캠프 초반에는 스트레칭 위주로 가볍게 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C는 이날 마산구장 그라운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내린 아침에는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의 실내 시설에서 훈련했다. 이에 대해 NC 나성범은 "미국이 아니라 여기서 캠프를 해서 다를 수 있다"면서도 "날씨 변수로 변화는 있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SK 선수들은 날씨 문제로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 실내 훈련장에서 가벼운 컨디셔닝 훈련을 소화했다.

김원형 SK 감독은 "오늘 비가 왔지만, 제주도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다. 선수들의 훈련 환경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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