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 유튜버 양팡 6개월만에 복귀

입력 2021-02-01 21:07   수정 2021-02-01 21:08



뒷광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양팡이 약 6개월 만에 복귀했다.

1일 양팡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자분들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양팡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뒷광고 의혹에 관한 해명 및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양팡은 "제가 저지른 뒷광고를 비롯한 여러 잘못들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지난 반년 동안 자숙기간을 가지며 방송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모든 경솔한 발언들과 팬분들을 기만했던 행동들에 대해 하루하루 뼈저리게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잘못이 너무나도 커 저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마지막 사과 영상에서도 대필 의혹이 불거지면서 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사과문 영상 속 사과문은 제가 직접 쓴 거다. 늦게나마 제 진심이 전달되길 바라며, 사과문 필적 감정을 의뢰해 제가 작성한 것이라는 결과를 받았고"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숙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루머들이 눈덩이처럼 커져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제가 해명할 수 있는 의혹들은 제가 최대한 해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날 양팡은 뒷광고 논란 후 쓴 자필 사과문 대필 의혹에 '필적 감정서'까지 공개하며 반박했다. 그가 공개한 필적 감정서에는 "문증(양팡 자필 사과문) 필적과 지증(양팡) 필적은 동일인의 필적으로 사료됨"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그는 '지하철 유기견 구조 조작설', '반려견 펫샵 입양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자신의 부동산 사문서 위조·계약금 먹튀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구제역에 대해선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양팡은 자숙하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효심밥상 무료급식소 등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뒷광고로 인해 실망하셨을 시청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양팡은 지난해 8월 유튜브 뒷광고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양팡은 협찬받은 제품을 마치 자신이 구매한 것처럼 속였다. 그가 '유료 광고'라고 기재하지 않은 영상 콘텐츠는 약 20개 정도로 밝혀졌다. 이후 양팡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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