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보트, 올해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이어질 것”

입력 2021-02-02 07:53   수정 2021-02-02 09:49

IBK투자증권은 2일 미국 애보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 성장세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보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7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와 75.0% 늘었다.

사업부문 별로는 영양제 19억3000만 달러, 의료기기 3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와 1.7% 늘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약부문 매출은 11억4000만 달러로, 코로나19로 처방액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반면 진단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애보트의 4분기 진단 매출은 4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1% 증가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가 진단 사업부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문경준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은 24억 달러로, 진단 사업부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관련 매출”이라며 “4분기에만 코로나19 진단키트가 3억 유닛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익률이 높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급증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문 연구원은 “진단 사업부의 지역별 매출은 미국에서 158.5% 늘어, 4분기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성장세는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 418억 달러, 영업이익 108억 달러를 낼 것”이라며 “특히 진단사업부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은 올해까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영양제 제약 의료기기 사업부문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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