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강원래 이어 JK김동욱까지…'친문 블랙리스트' 작동"

입력 2021-02-02 09:18   수정 2021-02-02 09:19


가수 JK김동욱이 문재인 정부를 공개 비판했다가 10년간 출연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는 2일 "극단적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지지 세력에 의해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강원래에 이어 JK김동욱까지…"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JK김동욱을 하차시킨 권력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대체 이게 몇 번째인가. 얼마 전 강원래 씨가 '방역 꼴등'이라는 말 한마디로 전방위적 테러를 당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경기가 거지 같다'고 말한 상인은 한동안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공격에 시달렸다. 솔직한 심정조차 허심탄회하게 말 못 하는 ‘닫힌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정권이 불편해할 만한 판사, 검사는 온라인상에서 사정없이 신상털기를 당한다. 공직자의 소신과 양심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결코 정상이 아니다. 생각이 다른 상대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 단체로 우르르 몰려가 린치를 가한다. 이것은 분명한 '폭력'"이라고 했다.

"'친문 블랙리스트' 무섭게 작동되고 있다"
그는 "JK김동욱은 무려 10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개인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권 비판의 목소리를 몇 차례 낸 것이 결국 '찍어내기'로 이어진 것"이라며 '친문 블랙리스트'는 무섭게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극렬 지지층의 위험한 횡포를 방관하고 있다"며 "아니, 내심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그러려면 우리는 상식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타인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하나의 힘으로 모아, 극렬 지지층이 더 이상 함부로 우리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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