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분만 원하는 박은영, 동의서 작성후 둔위교정술 받아…결국 '눈물'

입력 2021-02-03 00:55   수정 2021-02-03 00:56



KBS 전 아나운서 박은영이 임신한 상태에서 둔위교정술을 받았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산부인과를 방문한 박은영은 역아인 엉또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기로 했다. 의사는 역아인 엉또의 상태를 설명하며 "엄마 골반에 오랫동안 있었으니 고관절 탈구가 되는데, 역아에게 흔한 일이다. 일찍 발견하면 충분히 교정이 된다. 늦어지면 수술까지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곧이어 의사는 초음파로 엉또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의사는 "목에 탯줄이 감겨졌다. (자연분만은) 아기를 돌리면 괜찮다. 탯줄 한두 번은 감고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엉또의 고관절을 살피던 의사는 "엄마의 골반에 엉덩이가 들어가 있다.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양수가 다리를 펴고 있어서 다른 아기들보다 어려움이 있다"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의사는 박은영의 배를 밀어 엉또의 자세 교정을 시도했다. 박은영은 의사의 말에 따라 심호흡을 이어갔다. 하지만 의사는 "배가 단단해서 이대로 했다가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의사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분만실로 올라가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동의서를 작성한 박은영은 침대에 누워 시술을 기다렸다. 잠깐 시간이 생긴 그는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엄마도 마음 아파하시고 저도 기분이 좀 그렇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의사는 박은영을 안심시키며 시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엉또는 움직이지 않았고, 의사는 침대 위로 돌라가 박은영의 배를 누르기 시작했다. 이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엉또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 박은영은 엉또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병실에 누워 잠시 기다렸다. 밖에서 기다리는 김형우와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엄마 되는 거 쉽지 않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형우는 "내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 빨리 나와라. 내가 손잡아 줄게"라며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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