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열풍' 오리온, 영업이익 신기록

입력 2021-02-03 17:05   수정 2021-02-04 02:14

제과기업 오리온(부회장 허인철·사진)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국별로 현지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며 승부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375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지난해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은 2조2304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국내 법인은 매출이 5% 증가한 7692억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12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40종이 넘는 신제품을 쏟아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칩’ 등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서도 고르게 성장했다. 중국 매출은 12% 증가한 1조916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173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이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인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현지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15.7% 증가한 2920억원, 영업이익은 33.2% 늘어난 637억원을 기록했다. 쌀스낵 ‘안’과 양산빵 ‘쎄봉’ 등의 제품이 인기몰이를 했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이 잘 팔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2%, 31.3% 늘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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