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C쇼크에 작년 이익 '반토막'…자사주 취득 나선다

입력 2021-02-04 18:06   수정 2021-02-04 18:07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백화점의 연간 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5%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57.4% 감소한 10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4% 증가한 2조2732억원을 거뒀다.

사업부별로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7504억원을 기록해 9.5% 줄었다. 영업이익은 1986억원으로 45.8% 감소했다.

면세점 부문의 경우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을 새로 열며 매출이 68.7% 증가한 6224억원을 거뒀다. 영업손실 규모는 655억원으로 2019년(영업손실 742억원)보다 87억원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됐으나 백화점의 경우 이로 인한 매출 영향은 축소되는 흐름"이라며 "3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4.5%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KB증권과 자사주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보통주 23만4000주를 오는 5일부터 5월 4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규모는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186억원 상당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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