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응원 화환에 '나이트 개업했냐'던 진혜원 "조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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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05 00:01   수정 2021-02-05 00:10

윤석열 응원 화환에 '나이트 개업했냐'던 진혜원 "조민 응원해"



진혜원(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민 선생님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진 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를 소설 속 제인에어에 비유하며 "최근 의사의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고시에 당당히 합격하고 명성 있는 병원에서 인턴으로 실습을 시작하게 된 한 분이 계속 떠오르는 작품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검사는 제인에어에 대해 "고아로서 이모 집과 학교에서 정신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학대받고 자랐지만 총명하고 성실한 본성을 잃지 않고 키워 나가면서 점차 삶의 지향점과 자아를 발견하고, 그 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한,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성에 관한 성장 소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 주소가 공개되고, 집안 전체가 압수수색되고, 인생 전체를 부정당하고, 모친은 영어의 몸이 되는 등 집단 린치를 겪은 분이 이루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대견하다"면서 "나이가 어린 조민 선생님이 1년 이상의 린치에 시달리면서도 당당히 시험에 합격하고, 면접도 통과한 것만 보아도 제인에어 못지 않은 자신감과 집중력 그리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짐작된다"고 주장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그와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면서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고 적어 성범죄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진 검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인 것을 두고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고 했다.

지난달 2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아들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인턴 활동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주장 등이 담긴 첫 사건 재판의 최후진술문을 공개하자 "항상 존경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하고 "최후 변론도 심금을 울린다"고 댓글을 단 것도 진 검사였다.

하지만 다음날 최 대표는 징역8개월 집행유예 2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최 대표를 향해 "피고인의 범행은 입시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적법한 소환조사를 받지 못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군법무관과 변호사로 오랜 기간 종사한 피고인의 이력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조민 씨의 병원 인턴 지원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법적 조치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3일 페이스북에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나는 것으로 안다"면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조민 씨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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