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2만 원에 산 SK하이닉스 주식, 지금은 12만 원…흐뭇"

입력 2021-02-04 11:08   수정 2021-02-04 11:09



전원주가 5000만 원 광고 모델료를 30억 원으로 만든 비법을 공개했다.

배우 전원주는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주식 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욕심내지 말라"며 "일단 꾸준히 갖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국제전화 CF를 찍었는데, 그땐 10만 원 받기도 어려워서 쩔쩔매던 시절인데 몇 천만 원을 받았다"며 "돈을 받고 난 후 '이 돈으로 큰 돈을 만들어봐야 겠다' 싶었고, 그때부터 욕심이 생겨 주식에 조금씩 들어가게 됐다"면서 주식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전원주는 "욕심내지 말아야 하고, 10% 정도 수익이 나면 빼는 것도 방법"이라며 "안 오르면 팔지 말고 놔 두고, 참고 기다려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20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사서 아직까지 갖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주식은 12만 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원주는 "강의를 갔는데 회사가 단단해 보이더라. 그래서 꾸준히 갖고 있다"며 "지금은 많이 올랐지만, 그건 계속 갖고 있다. 들여다만 봐도 흐뭇하고 배가 부른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가장 좋은 재테크는 안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주는 "명품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되야 한다"며 "돈 쓰는 사람은 노년에 맨주먹으로 버텨야 한다. 젊어서 펑펑 쓰지 말고 돈이 생기면 은행에 가져가고, 찾는 건 100번 1000번 생각해서 왠만하면 찾으려 하지 마라 라"고 조언했다.

일상 속 절약법도 공개했다. 전원주는 "어렵게 살아서 절약이 몸이 베었다"며 "귀걸이는 5000원, 이 옷은 남대문 시장에서 3만 원에 샀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구멍을 꿴 양말을 신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우리 집에 촬영 온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며 "전 버리질 못한다. 전등도 1개만 켠다"고 절약법을 소개했다. 또 "손을 씻는 물도 모아서 청소할 때 쓴다"며 "전기, 수도 요금도 1만 얼마 내는 정도다. 안 쓰니까 모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 쓰기도 추천했다. 전원주는 "영수증을 챙기고, 오늘 쓴 건 다 기록을 한다"며 "'안 사도 되는 걸 샀다'고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50년 동안 가계부를 썼다. 전원주는 "반성의 기회를 갖는 게 가계부"라며 "너무 세세히 적을 필요없다. 굵직한 것만 써라"라고 팁을 공유했다.

모은 돈 중 일부 기부하는 것도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전원주는 "통장에서 조금씩 나가는 돈이 있는데, 고맙다고 연말에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주시면 그게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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