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스위트홈' 덕에…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달성

입력 2021-02-04 16:11   수정 2021-02-04 16:18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4일 공개된 실적공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영업이익 491억 원으로 전년대비 71.1% 증가했으며 총 매출액 또한 5257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1분기 매출액, 1203억 원, 2분기 매출액 1614억 원, 3분기 매출액 1063억 원, 4분기 매출액 1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 매출액은 86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6% 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공급과 라이브러리(구작) 작품들의 판매 증가가 역대 최고매출 달성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한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성장한 수치로, K드라마의 전세계적인 영향력 확대로 인한 IP 가치상승의 결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대비 71.1% 급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속 크리에이터 수는 231명이며, 해외에 판매된 IP 수는 157편이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은 신작 기준으로 29% 상승했고, 이러한 상승률은 영업이익률 3%포인트 상승에 기여했다.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TOP10에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5편(사랑의 불시착, 청춘기록, 스타트업,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이 순위권에 오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인터내셔널 TV쇼 TOP10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꼽으며 “마법사 같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자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고, 미국, 일본, 싱가포르 유명 매체에서 K드라마의 인기를 집중 조명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국내외 OTT 사업자가 증가한 2021년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 노출 채널과 플랫폼을 다각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K드라마 완성품 수출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미국 유력 미디어 기업들과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드라마의 공동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블록버스터급 대작들을 제작하며 시스템과 역량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강철구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 수준의 압도적인 콘텐츠 품질을 추구해 K드라마의 파급력을 확대하고 짜임새 있는 기획개발, 제작으로 참신하면서도 보편적인 공감과 재미가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프리미엄 스토리텔러’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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