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말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2월 금리는 '동결'

입력 2021-02-05 07:33   수정 2021-02-05 07:34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말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2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영란은행은 시중은행에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비를 시작하라고 전했다. 영란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사례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장단점을 분석해왔다.

다만 영란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시행이 당장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를 준비하는 데에는 적어도 6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그 어떤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8950억 파운드(약 1358조원)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보유채권 잔액 확대는 새로운 유동성을 금융 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기업 등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준다.

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발표됐다.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7.25%에서 5.0%로 하향 조정됐고, 내년은 6.25%에서 7.25%로 상향했다.

영란은행은 2022년 1분기까지 경제성장이 코로나19가 들이닥치기 전인 2019년 말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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