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빗겨간 ‘지식산업센터’…유망 투자처로 급부상

입력 2021-02-05 09:19   수정 2021-02-05 09:20


2020년 7번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규제로 묶인 가운데 2021년 신축년(辛丑年) 유망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가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데다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주택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은 기존(3.2%)의 2배인 6%로 상승한데 이어 1년 미만 보유 주택의 양도세율을 주택수에 관계없이 70%까지 인상됐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취득세 중과 대상이 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한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아파트를 추가로 매입 시 취득세가 최대 8% 부과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세 부담이 한층 강화된 것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실입주 기업의 세금 감면 혜택이 2022년까지 연장되면서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택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밖에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으며 분양 직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출 환경을 보더라도 중소기업의 경우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낮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 내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꾸준하다. 2019년 6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지구 내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 지식산업센터도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같은 해 5월 경기도 군포시에 공급된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도 분양 3개월 내 완판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내 적용되는 각종 세제 및 금융 혜택은 실입주를 원하는 기업에게 특히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개인이 입주하는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과 달리 주로 법인기업체가 장기로 계약 후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가 공실 우려 적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원에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이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8014㎡ 규모로 조성된다. 상품별로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3층 86실 △제조업 지상 1층~5층 128실 △IT 지상 6층~10층 340실 △업무지원시설 4층~10층 166실 등 총 720실로 구성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 착공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이를 통해 강남까지 1시간대,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나무 식재를 활용한 조경과 루프탑 옥상정원 등 쾌적한 공간이 조성되며 일부 호실은 테라스 및 5.7m의 높은 층고로 설계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분양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를 피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며 “취득세, 재산세 등 다양한 세제혜택이 적용되는데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1335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