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 "우리의 무관심이 벼랑끝으로 몰았다"...경수진 죽음 진실에 애통

입력 2021-02-06 00:50   수정 2021-02-06 00:52

'허쉬'(사진=방송 화면 캡처)

'허쉬' 황정민이 경수진이 죽던 날의 진실을 알게됐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15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이 오수연(경수진 분)이 죽던 날의 CCTV를 입수했다.

한준혁은 홍규태(이승우 분)과 박명환(김재철 분)을 불러 진실을 물었다. 이에 홍규태는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뺌하자, 한준혁은 "그럼 이게 다 세상에 밝혀져도 문제없겠네? 수연이가 고작 국장 말 한마디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니?"라며 "이게 수연이한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까"라고 압박했다.

한준혁은 '자살이 맞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연의 죽음을 방조하거나 종용했단 점에서 지수의 말처럼 타살과 다름없었다'라며 '한 번만 더 안녕한지 물어봤다면, 한 명만 더 손을 내밀었다면. 우리의 무관심이 수연이를 벼랑 끝으로 물었던 건 아닐까. 어쨌거나 남겨진 사람들은 진실과 만날 준비를 해야 했다'라고 곱씹었다.

한편 양윤경(유선 분)은 박명환, 안지윤(양조아 분)에 관한 고발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 김기하(이승준 분)는 "나도 그러고 싶은데 올릴 곳이 없지 않냐"라고 했고, 이지수는 만류했다. 그러자 양윤경은 사회부장 권한으로 직접 올리겠다고 했다. 김기하, 정세준까지 의기투합하자 이지수는 결국 한준혁이 혼자 싸우고 있다며 한준혁을 지지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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