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비장한 황신혜, 중대 발표 1초전 포착

입력 2021-02-06 18:27   수정 2021-02-06 18:29

오! 삼광빌라!(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오! 삼광빌라!’ 황신혜의 중대발표 1초 전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중대발표를 앞둔 김정원(황신혜) 대표의 비장한 얼굴을 선공개했다. LX패션 이사진들 앞에서 당당하게 입을 연 정원과 놀란 친딸 이빛채운(진기주), 그리고 불안한 눈빛으로 이들을 응시하는 양딸 장서아(한보름)와 사기꾼 황나로(전성우)의 모습까지 더해져 오늘(6일) 저녁, 삼광러의 가슴을 뻥 뚫어줄 ‘사이다’ 전개에 대한 기대를 드높인다.

타고난 능력과 피나는 노력으로 LX패션 대표 자리에 오른 정원. 그녀가 이끄는 회사는 전례 없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그 공을 인정받아 사내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 호시탐탐 정원이 무너질 날만 기다리는 몇몇 이사진들의 악의적인 방해공작에도 빈틈없이 완벽한 그녀는 정상의 자리에서 반짝였다. 그런데 잃어버린 친딸 이빛채운(진기주)을 기적처럼 되찾은 순간부터 그녀는 빛을 잃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엄마 정원에게 빛채운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딸이지만, LX패션의 대표 정원에게 친딸의 존재는 공고히 쌓아온 그녀의 자리를 뒤흔드는 치명적 약점이기도 했다. 정원의 결정에는 언제나 수백명 직원의 생계가 달려있었고, 지켜야할 것이 많은 그녀의 우선순위에 빛채운의 자리는 없었다. 혼외자 논란의 진실을 요구하는 이사진들 앞에서 제 입으로 딸의 존재를 부정한 이유였다.

심지어 쉽사리 꺼지지 않는 의심의 불씨를 잡기 위해 정당한 자격을 갖춘 빛채운을 정규직 심사에서 탈락시키기까지 했다. 그렇게 엄마로 인정받을 기회를 수도 없이 놓쳤고, 죄책감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동안 어렵게 회복한 딸과의 유대관계는 점점 느슨해졌다. 이러다 정원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기회까지 놓쳐 버리는 것은 아닐지, 친모녀가 영영 어색한 사이로 남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이를 단숨에 잠재울 속 시원한 전개가 예고됐다.

제작진은 “정원이 오늘(6일)부터 떳떳한 엄마의 길을 걷는다. 모두에게 실망을 안겼던 그동안의 행보를 바로잡고 다시 빈틈없이 찬란한 ‘김정원’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LX패션 긴급이사회에서 친딸 빛채운의 손을 꼭 잡고 당당하게 밝힌 사실은 무엇일지, 시원하게 터질 사이다 순간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오! 삼광빌라!’ 41회는 오늘(6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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