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일 연속 300명대…설연휴 앞두고 불안국면 계속[종합]

입력 2021-02-07 10:00   수정 2021-02-07 10:01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상생활 속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11∼14)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2명 늘어 누적 8만89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93명)보다 21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1주일(2.1∼2.7)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 등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6명, 해외유입이 4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1명, 경기 109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1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8명, 대전 6명, 강원 5명, 전남·경남 각 4명, 제주 2명, 세종·충북·경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집, 사우나, 교회, 복지센터 등 일상공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이어졌다.

전날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 7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광주시에서는 서구 소규모 교회 목사 일가족 4명이 확진됐고, 성인 오락실과 IM선교회 산하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감염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밖에 서울 강북구 사우나(누적 27명),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80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130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5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6명으로 전날(27명)보다 19명 늘었다.

이 가운데 2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충남(6명), 경기(4명), 서울(3명), 인천(2명), 부산·대구·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47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든 19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3622건으로 직전일 4만6175건보다 2만2천553건 적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다.

한편 전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 등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326명의 20.6%에 해당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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