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중앙지검장 유임…심재철은 남부지검장으로 이동

입력 2021-02-07 13:49   수정 2021-02-07 14:00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유임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앞장섰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전보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7일 대검찰청 검사(검사장)급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9일자로 단행했다. 박 장관 취임 후 첫 인사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3차례에 걸쳐 대검 검사급 인사를 실시했던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없이 전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거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던 이성윤 지검장은 끝내 유임됐다. 윤 총장은 앞서 이 지검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장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관장하는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정수 검사장은 지난해 윤석열 총장에 대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에 전국 검사장들이 반발 성명을 냈을 때, 이성윤 지검장 및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함께 성명에 동참하지 않은 검사장 중 한명이다.

후임 남부지검장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심 국장은 지난해 '윤석열 징계'를 주도했던 대표적인 '친여권 성향' 검사로 꼽힌다.

그동안 공석이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엔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임명됐다.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후임 춘천지검장으로 이동한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유임됐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에 연루돼 일선에서 배제된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일선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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