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아이언샷 위해 어깨 운동 필수…'엘보'처럼 방심하다 겨울철 자주 다쳐

입력 2021-02-08 17:10   수정 2021-02-09 00:28

어깨 근육은 골퍼들이 ‘엘보’만큼이나 방심하다가 자주 다치는 부위다. 특히 충분히 풀어주지 않다가 겨울철에 자주 고장이 난다. 골프 스윙에 어깨 근육이 얼마나 깊숙이 관여하는지 몰라서 생기는 불상사다. 셋업 자세부터 어깨 근육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라운드가 끝나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큰 부상 없이 10년 넘게 프로 투어를 뛰고 있는 장하나(29)도 근력 운동을 할 때 어깨근육 운동으로 시동을 건다고 했다. 그가 10년 넘게 일관된 아이언 샷을 치는 비결이다. 장하나는 “어깨 관절은 회전 반경이 크고 은근히 사용 빈도가 높다”며 “이 때문에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 안쪽 근육까지 평소에 충분히 자극하고 키워줘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밴드를 이용한 ‘어깨 당기기 운동’(사진)은 장하나가 추천하는 운동법이다. 밴드 끝을 양손에 쥐고 밴드 가운데를 발로 밟아 고정하면 준비 자세다. 양손을 어깨높이까지 오도록 정면으로 끌어올렸다가 내린다. 다시 측면으로 어깨높이까지 들었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근육을 예열한다. 장하나는 “횟수를 신경 쓰기보다 천천히 당기고, 놓을 때도 힘을 빼지 않고 천천히 내려주면서 어깨 근육이 자극되는지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밴드의 탄성이 약하다고 느껴지면 점점 더 밴드를 짧게 쥐면서 자신에게 맞는 세기를 찾으면 된다. 장하나는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셋업 자세에서 어깨가 들리거나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는 현상도 막을 수 있어 훨씬 더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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