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조국 딸 감사못한 이유?…검찰이 수사 시작해서"

입력 2021-02-08 20:36   수정 2021-02-08 20:57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8일 부정 입학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민 학생의 경우 이례적으로 저희가 감사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검찰이 관련 대학에 대한 전면 압수수색과 수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감사할 수 없었고, 1심 재판 결과까지 봐 왔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그러면서 "(조 전 장관 딸) 입시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문제와 1심 판결 관련한 부산대의 조치나 이런 것에 관해서는 이미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취소와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정씨는) 교육부가 감사를 나가서 입시 부정을 확인해 입학 취소를 요구한 경우"라며 "통상 감사를 하다가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감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만난 적은 "전혀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조치할 것이고 감싸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조민 씨의 경우 개인의 직업 선택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과도하게 언론에 보도된다든지, 이런 정치적으로 이용된다든지 하는 부분에는 신중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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