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재하→신미래까지, 우승 후보들의 레전드 무대

입력 2021-02-08 11:06   수정 2021-02-08 11:07

트롯 전국체전 (사진=방송캡처)


‘트롯 전국체전’ TOP14가 끊임없는 변신 퍼레이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6일 KBS2 ‘트롯 전국체전’ 10회가 방송됐다.

이날 준결승 1차 시기 무대에서 TOP14인 한강은 치명적인 ‘어른 섹시’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사랑은 차가운 유혹’ 무대를 꾸몄고 도입부에서 박자를 놓친 실수에도 화끈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보컬로 제대로 만회, 전문가 판정단으로부터 1965점을 받았다.

반가희는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곡,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파워풀한 보컬을 과시하며 1950점을 받았고, ‘정통 트로트계 귀요미’라는 재치 넘치는 소개로 웃음을 선사한 민수현은 가야금 연주와 비보잉이 더해진 ‘열두줄’로 유쾌하고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여 1955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재즈 트로터 박예슬은 ‘네 박자’를 선곡해 특유의 유니크한 음색과 탄탄한 보컬로 1917점으로 받았고, 등장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은 진해성은 ‘일어나’ 무대를 위해 기타와 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하거나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다시 한번 임팩트를 남기며 한강과 같은 점수인 1965점을 받았다.

싱어송트로터 김윤길은 직접 편곡한 ‘제비처럼’으로 1909점을,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는 ‘골목길’을 선곡해 맛깔 나는 보이스와 스캣은 물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댄스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204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우승 후보인 재하는 시청자 판정단의 뜨거운 환호 속 재하표 애절한 감성과 고음을 폭발시키며 ‘안돼요 안돼’ 무대를 꾸며 준결승전 1차 시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 2027점을 받았다.

그 후 시청자 판정단 점수까지 합산한 준결승 1차 시기 최종 결과는 1위 재하, 2위 신승태, 3위 신미래, 4위 상호&상민, 5위 오유진. 6위 진해성, 7위 정주형, 8위 반가희, 9위 한강, 10위 최향, 11위 민수현, 12위 김용빈, 13위 김윤길, 14위 박예슬로 확정, 1위와 2위 순위가 뒤집히는 등 반전이 가득한 순위 변동에 끝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TOP14는 단체곡인 ‘별을 쏴’ 합동 무대로 준결승 2차 시기를 알렸고, 첫 주자인 신미래는 ‘고장난 벽시계’를 선곡해 간드러지는 음색과 마성의 보이스로 ‘트로트 대세’의 입지를 굳혔으며 4400점 만점 중 4078점을 기록했다.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선곡한 정주형은 3834점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새로운 모습을 뽐낸 반가희는 3982점을 받았다.

한편 남은 선수들의 준결승 2차 시기 무대와 TOP8의 자리를 거머쥘 주인공 공개를 예고한 ‘트롯 전국체전’은 앞으로도 별들의 전쟁을 이어간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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