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애자일 방식으로 업계 입소문 난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 인썸니아

입력 2021-02-08 14:03   수정 2021-02-08 14:03

이성훈 인썸니아 대표(컴퓨터과학과 02학번)





“애자일 방식은 짧은 주기의 개발 사이클을 반복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프레임워크인데요. 아마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 중 애자일 방식을 적용하는 곳은 ‘인썸니아’가 유일할 거예요. 스타트업 구조상 수시로 바뀌는 요구사항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애자일 방식이 저희의 성공 포인트입니다.”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 인썸니아는 2017년 창업 이후 헬로네이처, 패스트캠퍼스, 펫트너, 겟차 등 200여 곳 이상의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개발자 출신인 이성훈(37) 인썸니아 대표는 10년 넘게 스타트업 개발자로 일하면서 좀 더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개발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스타트업 특성상 처음부터 기획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만들어가면서 수정을 하는 편이에요. 처음 만들었던 기능을 나중에 빼기도 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수정하기도 하죠. 기존 외주개발사는 프로젝트 단위로 개발하다보니 개발대응에 유연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런 부분이 많은 스타트업이 외주 개발사를 선택했을 때 불만으로 작용되기도 하고요. 저희는 100개사가 문의를 해오면 10개 이하의 회사만 수주를 결정하고 있어요. 사실 나머지 90개의 회사는 다른 개발사와 진행하도록 안내하는 게 일입니다. 이유는 저희에게 강점이 있는 프로젝트만 하기 위해서죠. 반대로 얘기하면 수주가 결정된 곳은 저희가 만족을 시켜드릴 수 있다는 게 저희 결론입니다.”

이 대표가 추구하는 애자일 개발 방식은 고객사에게 주기마다 결과물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반영한다. 일주일마다 결과물을 공유해 중간에 기획이 바뀌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고객사가 원하는 결과물에 일치시킨다. 여기에 프로젝트 단위 계약 대신 개발자들의 작업 시간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는 시간제 방식을 도입해 고객사가 미리 개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구조화했다.

“외주개발사 시장은 중고차 시장과 비슷해 만족보단 불만이 더 많은 구조거든요. 저는 그 이유가 기존의 외주개발형태라고 판단했죠. 그래서 저희가 추구하는 애자일 방식으로 개발했더니 고객사에서 만족한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레 입소문도 나더라고요. 홍보나 영업 인력 없이도 매년 프로젝트 수가 늘어나고 성장하고 있는 이유죠.”

현재 인썸니아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20여명의 개발자가 상주해 있다. 프리랜서 개발자와 연결해주는 타 개발사와 달리 직접 채용으로 개발자를 운영하는 것도 인썸니아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특히 자체 개발 교육 커리큘럼과 내부 도큐먼트, 코드 라이브러리, 개발자와 고객사 가이드가 갖춰져 있어 어떤 개발자라도 일관성 있게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대표의 2021년 목표는 업무 시스템 자동화다. 채용과 교육, 개발, 프로젝트 수주 및 관리 등 업무 전반에 거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개발 비용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로젝트 평균 개발비용이 3천만 원 정도입니다. 과거 억 단위가 들어갔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저희는 이 비용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춰 더 많은 창업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설립연도 2017년 3월
주요사업 스타트업 플랫폼 개발
성과 연매출 매년 40% 이상 성장 및 이익률 40% 이상 유지. 헬로네이처, 겟차 등 200여개 스타트업 프로젝트 개발 등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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