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7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은 보통주 450만주 규모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16일, 납입기일은 오는 4월 2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0일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하여 가속화되고 있는 매출 성장을 견고히 하며, 동시에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지난 3분기 19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정읍 철도 공장은 추가 증설을 거쳐 올해부터는 최대 생산 캐파에 도달할 전망이다. 약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회사 측은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후차량 교체 및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추가적인 철도차량의 수요가 연평균 1조원 규모로 형성되고 있고 정부의 저탄소, 친화경 열차 투자 기조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가속화 되고 있는 매출 및 수주 성장을 견고히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무가선 트램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철도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철도사업분야 뿐만 아니라 플라즈마 사업의 반도체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이밖에 A-BNCT 의료용가속기 사업, 원전해체사업 등 전사업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다원메닥스의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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