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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횟감' 광어의 부활…작년보다 가격 60% 치솟은 이유

입력 2021-02-11 13:30   수정 2021-02-11 15:19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 가격이 전년 대비 60~70% 가량 올랐다. 외식시장 침체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가 대형마트 판촉행사, 횟감 배달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등했다.

11일 수협노량진시장의 ‘2월 1주차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광어(양식)는 경매시장에서 ㎏당 1만5000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기(9400원) 대비 59.5% 오른 가격이다.

광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매장에서의 소비가 위축되자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월 1주차에 ㎏당 1만3500원에 팔렸던 양식 광어는 이후 1년 새 가격이 30.3% 떨어져 지난해 2월 94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가 하반기부터 가격이 반등했다. 대형마트들이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잇따라 열고 배달앱을 통한 회 배달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광어는 자연산과 양식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자연산 광어는 ㎏당 1만4900원으로 양식(1만5000원)보다 100원이 더 싸다. 지난해에도 자연산과 양식의 경매가격 차이가 ㎏당 200원에 불과했다. 충남 서천 대천 등에서 지역축제가 취소돼 자연산 광어가 시장에 대거 풀렸다.

반면 참돔은 자연산과 양식산의 가격 차가 컸다. 이달 초 참돔은 ㎏당 자연산이 2만700원, 양식산이 1만800원이었다. 자연산 참돔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1%, 양식산은 10%가 올랐다.

새꼬막 가격도 크게 올랐다. 새꼬막은 ㎏당 5400원으로 전년 동기(3400원) 대비 30.3% 상승했다. 남해안에서 주로 나는 새꼬막은 해양 생태계와 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해 수확량이 전년 대비 40% 줄었다.

지난해 ‘금징어’라고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오징어는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2월 첫 주 오징어 경매가격은 ㎏당 43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하락했다. 동해안 지역 수온이 오징어가 살기 좋은 17~18℃를 유지하면서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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