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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립학교가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한 까닭은?

입력 2021-02-12 08:38   수정 2021-02-12 08:50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미국 뉴욕의 모든 공립학교도 12일(현지시간) 휴교에 들어간다. 아시아계 학생이 많은 점이 감안돼 5년 전부터 설날이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설날 휴교일을 맞아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경제·정치인들과 함께 한국 전통 음악 및 춤, 설날 사진 콘테스트 등을 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올해는 시내 퍼레이드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뉴욕시가 설날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한 것은 2016년부터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당시 설날을 공식 휴교일로 지정한 뒤 “미국에서 아시아 인구가 가장 많은 학군을 갖고 있는 뉴욕시에서 설날을 휴교일로 지정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설날을 휴교일로 지정한 곳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등이다.

교육행정 전문가인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20여년 간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노력한 게 결실을 맺었던 것”이라며 “뉴욕시 내 1990개의 공립학교에서 크고 작은 축하 행사를 열면서 설날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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