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조짐에 민족 대이동까지…정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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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12 10:21   수정 2021-02-12 10:21

재확산 조짐에 민족 대이동까지…정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설날인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줄어들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맞은 것이어서 자칫 민족 대이동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3일 오전 발표한다.
연이은 집단감염에 민족 대이동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2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보다 101명 적은 신규 확진자 수지만, 연휴로 인해 검사 수가 준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361건으로, 직전일 보다 1만6624건 줄었다. 이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로, 직전일 1.26%보다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3차 대유행은 새해에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전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이다. 이로써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를 기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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