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신선놀음' 유민상 "칼로리는 맛의 단위, 높을수록 맛있다"

입력 2021-02-13 09:15   수정 2021-02-13 09:16

볼빨간 신선놀음 (사진=MBC)


지난 12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국민 식재료 ‘닭’의 무한변신 레시피가 공개됐다.

설 특집으로 준비된 방송에는, 유민상이 첫 게스트로 등장해 ‘일일 신선’으로서 대활약을 펼쳤다. 유민상은 “(4 신선들이) 금도끼를 남발하고 있어, 금도끼를 줄여 달라는 특명을 받고 왔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다. 또한 “칼로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맛있다”는 식(食) 명언을 남기는가 하면 “건강한 맛은 맛이 없다”라는 확고한 ‘먹방 세계관’을 보여줬다.

‘일일 신선’의 등장에 가장 긴장한 것은 바로 도전자들이었다. 4 MC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도 큰 과제인 도전자들에게 먹방 거장 유민상의 존재는 또 하나의 난항이었던 것.

긴장감 속 처음으로 공개된 요리는 바로 닭발로 만든 ‘꼬꼬 젤리’였다. MC들은 상상도 못 한 닭발의 대변신에 크게 놀라며, 충격적인 비주얼과 달리 ‘(금도끼) 안 줄 수 없는 맛’, ‘연한 어묵을 먹는 식감’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성시경은 “일품요리 같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의 복병이 등장했다. ‘건강식’은 자신의 입맛이 아니라는 유민상! ‘꼬꼬 젤리’는 “건강식이고, 닭고기 같지 않다”는 ‘일일 신선’의 혹평과 함께 금도끼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또 다른 느낌의 비주얼 요리가 등장했다. 얇게 편 닭가슴살에 햄, 치즈를 올린 뒤 말아 튀긴 ‘치킨 코돈블루’.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크리미한 치즈의 조화가 눈에 확 띄는 이 요리는 등장부터 MC들을 흥분하게 했다. 고칼로리 음식임을 확신한 유민상은 자신의 시식 차례가 오기도 전에 금도끼 팻말을 들며 ‘볼빨간 신선놀음’ 최초 눈 시식(?)으로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순조롭게 금도끼 획득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맛있지만, 너무 익숙하다 다 아는 맛”이라는 서장훈의 시식평과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볼빨간 신선놀음’에 출연한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의 리노와 현진은 역대 출연한 아이돌 중,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년간의 자취 경력과 함께 평소 요리 영상 찾아보는 게 취미라고 밝힌 이들은 마라탕에 삶은 닭살을 찢어 넣은 ‘마라에 빠졌닭’을 선보였다. 음식을 맛본 MC들은 “그냥 너무 맛있다”, “닭개장 끓이기 귀찮을 때 이렇게 먹으면 좋겠다”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이대로 5 금도끼의 고지를 정복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시식 순서는 아이돌 저격수(?) 서장훈이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다”라는 서장훈의 시식평과 함께 ‘마라에 빠졌닭’은 결국 ‘서베레스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서장훈은 자신이 탈락시킨 도전자가 또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듣고 3차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유일한 금도끼 주인공은 요리연구가 ‘홍신애’였다. 홍신애는 직접 도정한 쌀과 제주 구엄닭으로 만든 ‘삼계탕 아란치니’를 선보였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요리할 때와는 달리 평가를 기다리는 순간은 여느 도전자와 다름없는 초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홍신애는 절친 성시경에게 “두꺼비 주면 다신 안 볼 거야”라는 살벌한 절연 예고장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홍신애의 요리는 5명의 입맛을 취향 저격! MC들의 극찬을 받으며, 이날 최초 5 금도끼 획득에 성공했다.

설 특집으로 9시 30분에 특별 편성됐던 MBC ‘볼빨간 신선놀음’은 오는 2월 19일(금)부터 다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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